귀여운 애완 청개구리! 화이트 트리 프록 블루폼. White tree frog

평범한 애완동물은 가라! 어딘가 순둥이 같기도 하고 세상사 모든 일에 초연해 보이는 양서류인 개구리가 있는데요. 바로 화이트 트리 프록 블루폼 White's tree frog입니다. 집에서 어떻게 개구리를 키우느냐 걱정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요 귀염둥이 청개구리는 키우기도 매우 쉽다고 합니다.

 

국내에 2020년 말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수는 600만 가구이고 인구수로 따지면 1,400만 명이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략 3명 중 한 명은 키우고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대부분이 반려견, 반려묘라고 일컫는 강아지와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간혹 특이한 종류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파충류인 뱀이나 도마뱀 등을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고, 거북이나 물고기, 거미 같은 곤충을 키우기도 하고, 국내에서는 사육이 금지된 품종을 해외에서 몰래 들여와 키우는 등 천차만별입니다.

 

화이트 트리 프록 #1

 

오늘 소개할 애완동물인 화이트 트리 프록의 원산지는 호주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 청개구리라고도 불리는데 이름에 화이트가 붙은 이유는 영국의 외과의사이면서 군의관, 식물학자, 생물학자, 동물학자, 외교관, 정치가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던 존 화이트(John White)가 이 개구리의 학명을 처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White's tree frog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풀이하면 '존 화이트가 발견한 나무 개구리' 쯤으로 부르면 되겠네요. 

 

화이트 트리 프록(블루폼)은 다 자랄 경우 약 10cm가량 크기가 되고 평균수명이 무려 16년이나 된다고 하네요. 20년간 장수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합니다. 강아지 수명이 대략 15년에서 20년 사이라고 하던데 그와 맞먹는 수명이라서 애정을 붙이고 키우면 아주 오랫동안 같이 지낼 수 있는 청개구리입니다.

 

화이트 트리 프록 #2

 

성격은 온순한 편이고 사람을 겁내지 않고 주변 환경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인기 있는 애완동물 중 하나입니다. 특이한 점이 있는데 이 청개구리 피부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항박테리아와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연구 중에 있다고 합니다. 먹이를 급여하는 점에서도 대부분의 먹이를 아주 잘 받아먹기 때문에 밥투정 같은 건 걱정 안 해도 되고 질병에도 강한 편이라 안심하고 키우기 좋습니다.

 

이 화이트 트리 프록은 식성이 좋아서 비만 청개구리가 되기 쉽습니다. 야생 상태의 오스트레일리아청개구리는 뱀이나 새 같은 천적을 피해 다니거나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 활발한 운동을 하기 때문에 비만 걱정이 없습니다. 애완용으로 가정에서 키울 경우에는 어항이나 케이지에서 키워야 하기 때문에 먹이만 계속 급여하게 되면 좁은 공간에서 운동하기가 힘들어져 뚱뚱한 청개구리가 되기 십상이죠.

 

어느 가전제품에서 봤을 것 같아 보이는 화이트 트리 프록 청개구리. 만지면 말랑말랑 할 것 같아 보이죠? 먹성도 좋고 질병에도 강해서 웬만한 똥 손이 아니면 한 번쯤 키워볼 만한 애완 양서류가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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