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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구

생활 패턴에 따라 생겨나는 신조어. 숲세권, 문세권, 올세권 :: 체리립 탐구 생활

by Cherrylip 2021. 4. 6.

대부분이 알고 있는 역세권과 더불어 다양한 신조어 및 줄임말이 새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편의점이 가까이 있다고 해서 편세권, 슬리퍼를 신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슬세권, 맥도날드나 스타벅스가 집 주변에 있다고 해서 생겨난 맥세권과 스세권 등의 용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 외에다 아주 다양한 *세권이라는 단어가 최근에 생겨나고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숲세권, 문세권, 올세권, 학세권, 몰세권, 수세권, 의세권, 법세권이라는 용어가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문세권

문화센터라는 단어와 세권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것을 의미합니다. 문화센터에는 말 그대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구 단위나 동 단위에서 만들어놓은 곳입니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독서공간이나 다양한 취미나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강좌, 강의. 수영장이나 배드민턴, 탁구, 헬스시설을 갖춰놓고 다양한 운동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지자체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시설 이용요금도 저렴한 편이죠. 이런 문화센터가 집 가까이에 있다면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 있어서 참 편리하겠죠. 그래서 이런 용어가 생겨난 듯싶습니다.

 

숲세권, 공세권

집 주변에 숲이라든지 공원이 가까이 있을 경우를 가리켜 숲세권이나 공세권으로 불립니다. 매년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입니다. 신선한 공기를 한번 마셔볼라치면 이것저것 장비를 챙겨 등산을 가기 위해 꽤나 번거로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집 바로 앞에 공원이나 숲을 조성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지 머리를 식히기 위해서 바로 앞에 나가서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산책을 하며 사색을 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세권

일상생활을 하면서 필요한 다양한 소품을 구매하기 위해 찾는 곳이 다이소죠. 매장이 큰 곳에는 정말 별의별 제품들이 즐비합니다. 그런 다이소와 비슷하게 생활편의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올리브영이라는 체인 매장이죠. 화장품이나 기타 미용 용품 등이 많아서 처음 타기팅은 20~30대 여성으로 정한 것 같습니다만 최근에는 남성들도 종종 이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올리브영 매장이 근처에 있다고 하여 올세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학세권

학세권이란 초, 중, 고등학교를 말하기도 하지만 특히나 주변에 명문학교가 있느냐에 따라 이 단어를 붙이고 있습니다. 명문대학이 주변에 있을 경우에는 아무래도 다양한 교육시설이라든지 과외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유리한 조건이 될 수 도 있을 겁니다.

 

몰세권

인터넷에서 엄청나게 다양한 쇼핑몰이 존재합니다. 오프라인에 비해 저렴하기도 하고 다양한 아이쇼핑도 할 수 있고 주문만 하면 집까지 배송까지 해주니 정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죠. 하지만 직접 물건을 만져보고 시각적으로 보면서 사는 걸 즐기는 사람도 있고 특정한 제품 특히 옷이나 신발 등은 착용을 직접 해봐야 자신의 신체 핏에 어울리는지를 판단할 수 있겠죠. 인터넷으로 살 경우에 맞지 않거나 하면 교환이나 반품을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꽤나 길고 번거로울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집 근처에 대형 쇼핑몰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산책 겸 다양한 제품들을 눈으로 보고 손으로 재질도 만져보면서 구매할 수 있으니 쇼핑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대형 쇼핑몰인 경우에는 식당가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의 식사도 할 수 있고요.

 

수세권

수세권이란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통용되는 말인 듯합니다. 한강에 인접한 집에 살고 있다면 물 수水를 써서 수세권이라고 표현하는 것이죠. 한강변에서 돗자리를 펴고 간단하게 피크닉을 즐긴다든지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거나 각종 간단한 운동도 즐길 수 있죠. 바로 인접한 집의 경우에는 한강뷰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겠죠.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오션뷰와 수세권을 동시에 즐길 수 있죠.

 

의세권

생활하면서 꼭 필요한 곳에 병원이죠. 특히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거주하는 곳 부근에는 병원이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관리하기 나름이지만 어차피 사람이란 게 나이가 들수록 하나씩 망가지는 게 당연하니 아플 때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근데 왜 병세권이라고 하지 않고 의세권이라고 불리게 된 건지 의문이 들긴 하네요. 어감이 이상해서 그런 건가?ㅋ

 

법세권

법원이 인근에 있을 경우를 법세권이라고 부릅니다. 법원이 집 주변에 있으면 뭐가 유리한지는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잘 안 가지만. 아무튼 이런 용어도 사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될듯합니다.

 

 

문세권, 숲세권, 공세권, 학세권, 몰세권 등 다양한 신조어 및 줄임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집 주변에 이런 다양한 편의시설이 모두 있을 수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몇 개만이라도 있다면 아주 편하고 만족할 만한 생활을 즐기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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